워싱턴 연봉 10만불에도 매월 1254불 적자
워싱턴에서 연봉 10만달러를 벌어도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도시들이 속출하고 있다. 소비자 금융 정보업체 렌딩트리가 주요 10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3인 가족 기준 연소득 10만 달러로 실제 생활이 가능한지를 조사한 결과 4곳 중 1곳은 필수지출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렌딩트리는 해당 조사에서 2베드룸 아파트 임대료, 보육비 등 3인가족이 부담하게 되는 8 가지 주요 생활비 항목을 기준으로 도시별 월지출을 계산했다. 이후 이를 연10만달러의 월 소득액인 8333달러에서 차감해 실소득을 산출했다. 그결과,워싱턴DC 등 다수의 대도시권에서 월 지출이 소득을 초과하는 ‘적자가구’가 속출했다. 전체 100대 도시 중 25곳에서 식비, 육아비, 건강보험료 등 고정지출이 소득을 웃돌아 실질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DC에서는 3인 가족 기준 매달 1434달러가 부족했다. 샌호세가 2207달러, 샌프란시스코가 1804달러, 보스턴이 1613달러, 호눌룰루가 1491달러, 옥스나드가 1472달러, LA가 1254달러가 매월 부족했다. 반면, 연봉 10만달러로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지역도 있었다. 텍사스주 멕시코 국경 인근 도시 맥앨런은 순위에서 가장 저렴한 도시로 꼽혔으며 월 1770달러가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연봉 워싱턴 연봉 연봉 10만달러 반면 연봉